안녕하세요,제주에서 삶을 덜어내고 마음을 채워가는 Buddy입니다 :) 서귀포에서 제주시로,한 계절을 옮겨 심듯 이사를 했습니다. 이삿짐을 부리자마자 떠났던 육지 여행.돌아와 처음 맞는 오늘 아침은,조금 낯설지만 분명히 '나의 공간'이 되어줄 곳에서의 시작이었어요. 새 동네를 걷다가 마주친 건,짙은 초록 잎 사이로 고개를 내민 선명한 붉은 장미들 🌹 기온은 27도.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이 맞닿은 이 시기에장미는 무르익은 계절을 가장 먼저 말해주고 있었어요.무심코 걸어도 자꾸만 멈춰 서게 되는 골목,그 벽돌담 너머로 흐드러진 장미들처럼제주시에서의 하루하루도차분하게 피어나기를 바라봅니다. 📍 2025년 5월, 제주시에서의 첫날기억해두고 싶은 순간.